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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이 어려서 부터 책을 많이 읽는 아이인데
시력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학교 입학전 몇달을 만화책배껴그리기에 몰두하기에
입학전에 2월에 동네 안과에 갔더니
근시로 0.3 정도의 시력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안경을 착용하게 되었는데
그전에도 옆으로 고개를 돌려 보던 것이 생각나 여쭈었더니
양쪽시력이 짝짝이는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후 3개월있다가 안경을 바꾸어 주고싶어
대학병원에 가서 시력검사를 했더니
쓰고 있는 안경을 써도 된다고 하셨어요.
아이가 뭔가 하얀것이 빛이 있을때 보인다는 것과 눈을 비빈다고 여쭈었더니
눈에도 알레르기가 있다고 눈을 시원하게 해주라고 하셨구요.
10월쯤 아이가 체격이 자란 것 같아
동네 안경원에서 좀 큰 안경테로 바꾸고 같은 도수를 하였는데
아이가 멍하니 있을 때 약간 눈이 몰리는 것 처럼 보여서
11월 다시 동네 안과에 가서 시력검사를 하였더니
시력이 많이 나빠져서 지금안경으로는 교정시력이 0.5정도라고
근시는 점점 더 나빠진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양쪽눈의 도수가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조금차이가 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며칠 전 다시 대학병원으로 정기적인 시력검사차 진료를 받았더니
사시가 있다는 거여요.
20도정도 인데 30도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시네요.
한시간씩 한쪽눈 만 보게 하라고 하시고
근시는 더 나빠져 지금 11월에 맞춘 안경으로도 안되어
더 도수가 높은 것으로 알을 바꾸라고 처방해주시고요.
하지만 안경에 사시 교정이나 그런 처방은 안해주시네요.
사시는 친척중에도 한명도 없고
아이아빠가 근시가 심하지만 사시는 아니구요.
사시에 대해서 아는 것도 전혀없고
근시는 고치지 못하다고
속상하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시는 제가 뭘 잘못했나싶고
제가 너무 아이 오른쪽에만 있었나싶기도 하고
얼른 고쳐야 하는 것 같고
의사선생님께 더 많이 여쭈었어야 싶고
잠이 안옵니다.
작년 일년에도 안과를 세번이나 갔는데
그런말을 못들었는데
이것이 갑자기 나타난 것인지
정말 어떻게 된건지, 어떻게 해야 고쳐지는지
점점 시력은 나빠지는데 무섭고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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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