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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다름이 아니라 질문좀 드릴려고 하는데요.
저는 4년 전 쯤에 사시 수술을 받았는데요.물론 타 병원입니다.
제가 본래 눈이 보통땐 괜찮다가 먼데 보거나 앞에 물체로 눈 한개가
가려지면
사시가 되어 버리는 형태였는데요.
일명 간헐성 외사시였죠.
시력도 양안다 1.2 정도로 좋고 항상 돌아가는게 아니여서 그냥 살았
는데
군대 가야 되니까 아무래도 문제가 될꺼 같아서 안과를 찾았다가 수술
했는데요.
첨에는 바깥쪽 공막 찢어서 하고 재발해서 다시 안쪽 이렇게 수술 했
습니다.
사시 수술은 시력에 전혀 영향이 없는 수술로 들었는데 수술후에 몇개
월 지나니까 시력이 0.5까지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안경끼고 군대 갔거든요.
제가 성격이 워낙 쾌활해서 군 생활때는 눈 신경 안쓰고 그냥 잘 지냈
는데요.
수술후에 멀리 집중해서 보면 조금 내사시가 생기는 정도구요.
정상적으로 보면 아주 조금 눈이 바깥쪽으로 되어 있구요.
또 한가지는 수술 후에 없던 상사시가 조금 생긴거 같아요.
보통땐 눈이 괜찮은데 고개를 숙이고 눈을 떠서 앞을 보면
오른쪽 눈이 상대적으로 더 올라가더라구요.
그렇게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간헐성 외사시만 있었는데
수술후에 상사시가 생기니까 당황스럽네요.
또 한가지 문제는 제 의지로 외사시를 만들어 버리는게 가능합니다.
근육이 또 거기에 적응할까봐 항상 똑바로만 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이러다가 또 간헐성 외사시가 될까봐 걱정이 살짝 되구요.
제 의지로 눈을 사시로 만들수 있다는건 이미 제발 한건가요?
눈을 뜬 상태에서 한쪽눈 가렸다가 때면 돌아가지는 않거든요.
그냥 일반 안과 가서 검사 하니까 눈동자가 정상이라면서 그러는데요.
그 선생님께서는 그냥 앞에 빛 비춰 놓고 한손씩 가리면서
왔다갔다 몇번해보고 눈동자가 정상이니까 그렇게 결론 내리신거 같더
라구요.
중요한건 수술후에 눈 흰자위쪽이 조금 함몰 되어서
도리어 눈동자는 정상 위치에 있어도
조금만 눈동자 돌리면 양쪽눈이 부자연스러워 보여요.
이렇게 공막이 손상된것도 사시 수술하면서 복원 가능한지 알고 싶습
니다.
이미 두번의 수술로 흰자위쪽도 조금 파손 된거 같은데
여기서 만약에 또 수술을 하게 되면 충혈도 그렇고 흰자위형태도 더
망가지는게 아닌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당시에 저를 수술하신 선생님은 외국 가셔야 되서
제가 재수술은 그 선생님 추천서 들고 경기도 쪽에 가서
받고 내려왔는데요.
지금 거기 다시 찾아가서 진료 받느니
사시 수술을 전문으로 하시는 선생님께 진료 받는게
더 낳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지방에 있어서 내원 진찰은 지금당장은
좀 힘들것 같아서 이렇게 두서 없이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수술기록은 가지고 있습니다.이것도 필요한가요?
선생님 말씀하시는거 보고 일이끝나면 한번 들릴까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답변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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